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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신 사용하면 혈압 낮추는 데 효과적인 '이것'은?

만성질환인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 시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범인 중 하나이기 때문.나트륨은 소화기관에서 혈액으로 흡수되는 과정을 거친다. 만약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혈액의 나트륨 농도를 낮추기 위해 체내 수분을 혈관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혈액량이 증가하며 이를 흐르게 하기 위한 압력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과정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며 뇌졸중, 만성 신부전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 또한 증가시킨다.

허브, 향신료를 활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 역시 허브와 향신료를 요리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의 영양학 교수인 페니 크리스-에더튼(penny kris-etherton)는 “음식에 허브와 향신료를 첨가하면 나트륨을 첨가하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미국 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크리스-에더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허브와 향신료는 나트륨 대체재 역할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에 6.5g, 즉 약 1.3티스푼 정도의 허브 또는 향신료를 음식에 추가하면 4주 후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에더튼 교수와 공동연구원인 크리스티나 피터슨(kristina petersen)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지닌 71명을 대상으로 허브, 향신료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허브, 향신료의 양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4주간 바질, 계피, 강황 등 총 24가지의 허브와 향신료의 혼합물을 섭취했다. 각 그룹은 하루에 약 0.5g, 3.2g, 6.5g씩 섭취했으며 연구진은 연구 시작과 끝에 참가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연구 결과, 가장 많은 양의 허브와 향신료를 섭취한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과 비교하여 수축기, 확장기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인의 보편적인 식단을 따랐음에도 혈압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식이 권장 사항에 소금, 설탕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에 더해 허브와 향신료를 식단에 추가할 것을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대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허브와 향신료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향이 강한 채소를 활용하거나 멸치, 새우, 다시마 등 천연 조미료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